반응형
가벼운 변호사
요즘 변호사들이 있는 단톡방을 보면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의뢰인과의 사이의 비밀 내용일터인데 그것을 변호사가 단톡방에 공유한다.
물론 다른 변호사들의 노하우를 듣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굉장히 가벼운 행동이 아닐까 싶다.
특히 1:1 채팅도 아니고 대규모 인원이 모여 있는 단톡방의 경우, 누가 누구의 글을 퍼 나를지 알 수 없다.
그 상황에서 너무나 시시콜콜한 의뢰인의 사정들을 통째로 공유를 한다는 것은 사실 변호사로서 윤리의식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어쩔 수 없이 한마디 해줄 수밖에 없었다.
하는 행동을 보니 다음에는 준비서면 같은 것을 공유할 것 같아서.
그리고 질문하는 것도 좀 생각을 하고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싶다.
변호사들도 점점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스스로 사유를 하고 문제를 해결할 시도는 안하고 당장 어떻게 하냐고 물어본다.
그게 빠를 수 있긴 하지만 결국 본인의 능력치를 향상시키는 데에는 장애로 작용하고, 스스로 이해하지 못하다보니 답변도 두루뭉실하게 나오자 아예 내용 자체를 공개해서 답을 달라고 단톡방에 글을 올린다.
만일 당신의 변호사가 좀 가벼워 보인다면... 솔직히 변호사 바꾸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당신과의 얘기를 단톡방에 올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반응형
'변호사활동 이모저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리에이터를 위한 법무법인 (0) | 2020.12.08 |
---|---|
저작권 내용증명과 비뚤어진 마인드 (0) | 2020.12.08 |
판사가 아닌 일반공무원에게 개인회생,파산결정을 맡겨?? (0) | 2020.11.30 |
아무것도 입증 안하고 주장만 하면 판결 제대로 나오나? (0) | 2020.11.19 |
내가 누구를 상대하고 있는가 (0) | 2020.11.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