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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활동 이모저모49

이러다가 소송 실무의 '이단아'가 되는 것이 아닌가 이러다가 소송 실무의 '이단아'가 되는 것이 아닌가 이 글을 쓰는 시기는 2021. 4. 8.이다. 정말 빛처럼 지나가버린 지난 날의 내모습을 돌이켜보면, 정말 인생이란 모를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2010년 정도였나. 그 때 난 국제법을 매우 좋아했던 고려대학교 법학과 학부생이었다. 그 당시 학부 성적도 매우 좋았고, 로스쿨 준비를 하면서 미래에 대한 꿈으로 가득 차 있었는데... 그 당시의 내 꿈은 국제법의 '이단아(異端兒)'가 되어서 교과서에 실리는 것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2006년 경 성적으론 법학과 학부 수석이었던 학생이 했던 꿈이라고 하기에는 줌 웃기긴 한데... 다른 학부생들이 통상 갖고 있었던 꿈인 판사가 되거나 검사가되거나 대형 로펌에 들어가거나, 기업 M&A를 해보고 싶다거나 그런 .. 2021. 4. 8.
어쏘변의 함정 - 영원한 어쏘란 없다 어쏘변의 함정 - 영원한 어쏘란 없다 변호사 단톡방에 있다보니, 여러 어쏘 변호사들이 자신을 지도하는 대표변호사나 구성원 변호사들의 지도 스타일에 대해 서로 언급하는 경우가 있다. 크게는 '사건을 완전히 대표변호사나 구성원 변호사들이 꽉 잡고 있어, 어쏘 변호사는 그냥 서면만 쓰고 사안을 정리하여 보고만 하는 형'과 '알아서 사건 처리하라고 놔두는 형'이 있다. 후자는 일명 '방임형'이라 부른다. 초년차 변호사들의 경우, (나 역시 그렇긴 했는데) '방임형'인 대표변호사나 구성원 변호사를 상사로 모시게 되면 이거 보통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게 된다. 초년차여서 경험이 적은데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니 도대체 어떻게 되겠는가? 또한 의뢰인들도 대표변호사나 구성원 변호사를 보고 사건을 맡겼는데, 그래서 좋은 결과.. 2021. 4. 4.
법리적인 소송만 하고 싶다(?), 진상 의뢰인 싫다(?)는 견해들에 대하여 법리적인 소송만 하고 싶다(?), 진상 의뢰인 싫다(?)는 견해들에 대하여 변호사들이 많이 모이는 커뮤니티에 오면 정말 이젠 송무판을 떠나야겠다는 의견들이 많이 나온다. 나도 한 때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지금도 가끔씩은 남들이 하는 외견상 멋있어 보이고 괜찮은 영역을 내가 하면 훨씬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주로 송무를 담당하는 변호사들이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래의 것들이다. 의뢰인이 너무 싫다는 것이다. 오직 법리만 다투는 소송을 하고 싶은데, 의뢰인들이 감정이 담긴 서면을 작성해줄 것을 요구하거나 특정 문구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를 할 때, 수도 없이 서면 내용을 체크하면서 보완 수정을 요구할 때(난 이런 경우는 수임료를 더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변호사들.. 2021. 4. 1.
법무법인 솔론 네이버 블로그 런칭!! 안녕하세요. 법무법인 솔론의 김한가희 변호사입니다. ^^ 많은 분들이 부족한 글들을 읽어주고 계신데요. 제가 얼마 전 법무법인 솔론 블로그를 신규 개설하여 이를 알리고자 다음 티스토리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여기로 들어오시는 방문자 분들을 분석해 본 결과, 주로 로스쿨 관련 내용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로스쿨 관련 정보들은 여기에 계속하여 개시하고, 다만 좀 더 전문성이 필요하다 싶은 내용은 주로 네이버 블로그에서 게시를 하고자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링크 : https://blog.naver.com/solon2025 소송 강자 법무법인솔론 : 네이버 블로그 소송 강자 법무법인 솔론입니다. 어려운 소송 대 환영!! 연승한 기운으로 당신의 소송도 승소로 이끌겠습니다!! 문의전화: 02-.. 2021. 3. 6.
8년 전 실무수습생 당시 서면을 보고 8년 전 실무수습생 당시 서면을 보고 오랜만에 내 메일을 검색하다가 무려 8년 전 내가 실무수습생인 당시에 썼던 서면을 보게 되었다. 보통 자신의 옛날 서면들은 낯 부끄러워서 잘 보지 않는다고 하지만, 왠지 궁금해져서 파일을 열어 보았다. 이혼 사건의 준비서면이었다. 상대방의 답변을 반박하는 내용이었는데. 지금 보니 확실히 다시 써주고 싶은 느낌이 드는 서면이었다. 못 썼다는 게 아니다. 다만 확실히 수험생스럽게 시험을 위한 정답지를 적듯이 썼다는 느낌이 들었다. 의뢰인의 입장에서 확실히 의뢰인을 편들면서 쓴 서면이 아닌, 무슨 논술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처럼 썼다는 느낌이 든 거다. 나도 모르는 과거의 나를 발견한 느낌이었다. '참 모범생 스타일이었구나'라는. 그리고 근 8년간 내가 얼마나 많이 변화했는.. 2021. 1. 30.
착하다 = (매력 없음, 무능력) or (위선) 착하다 = (매력 없음, 무능력) or (위선) 요즘 참 '착하게, 차카게 살자'라는 문구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참 좋아보인다. 착하다는 말. 그런데 그거 아나. 이미 연애 시장에서도 '착하다'는 것은 결코 좋은 말이 아니라는 것을. "걔 어떤 점이 좋아?" "응. 애가 착해." 이 말은 즉 '매력없다'는 것과 일맥 상통하는 말이다. 외모가 좋지는 않더라도 사람이 매력이 있어야 한다. 독특한 매력이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연애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미 요즘 젊은이들도 '착하다'는 평은 욕과 비슷하다는 점을 안다. 이 '착하다'는 말은 그 말 뜻에 많은 트릭(속임수)를 숨기고 있다. 일단 몇 가지만 예를 들겠다. 우선, 그 '착하다'는 평은 누구의 기준에서 착하다는 것인가? 기준이 불분명하다. .. 2021.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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