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로서 소송에서 이기려면 '지독한 마음가짐'이 필요

피해자로서 소송에서 이기려면 '지독한 마음가짐'이 필요

 

소송을 대리하면서 느끼는 건데, 상대방이 가해자이고 우리 의뢰인이 피해자인 것은 이유가 있다.

마음가짐이나 태도 측면에서 상대방은 굉장히 강하다. 하긴, 그러니까 가해자겠지.

 

반면, 피해자들은 일단 소송 외적인 측면에서 볼 때 마음이 여리고 치밀하지 못하다(사실 이런 분들이 인격적으로 훌륭하신 분들이 많긴 한데... 안타깝게도 소송에서는 매우 불리하게 작용한다)

피해자분들이 소송을 할 때는 '사람 좋은' 대리인에게 맡기면 안된다고 권해드리고 싶다.

소송하다가 본인이 지쳐버리거나 오히려 대리인이 의뢰인을 설득하려고 할 수 있다.

 

피해자분들의 경우 본인과 다르게 아주 영리하고 지독한 대리인을 선임을 해야 한다. 간혹 그런 대리인들은 매우 냉혹하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돈을 확실하게 주면, 돈 값은 한다.

그래야 피해자분들이 소송외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것들을 다 커버하면서 가해자들에게 소송 과정을 통해 자신들의 잘못을 일깨워줄 수 있다.

그리고 피해자분들도 소송을 하기 위해서는 잠시 그 여린 마음을 접고, '굳센'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아, 물론 유능한 대리인이라면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아도 이미 피해자분들이 마음의 의지처가 되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