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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10. 로스쿨 면접, 합격하리라는 예감

by 한가희김 2020.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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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로스쿨 면접, 합격하리라는 예감

 

오늘 자 인터넷 신문에서 연세대로스쿨에서 확진자 등에게 면접 기회를 준다는 기사를 읽고 갑자기 생각나는 바가 있어 글을 쓰게 되었다.

내가 2011년도 로스쿨 입학을 위해 2010년도에 고대 로스쿨과 이대 로스쿨 면접을 봤었는데... 그 때 참 뼈아프게도 나와 거의 동일한 스펙의 동기는 고대 로스쿨을 붙고 난 떨어졌었다(생각해보면 그 붙고 떨어짐이 인생을 크게(?) 바꾸는 것 같지는 않다. 결국 자기 성향대로 변호사로 활동을 하게 되니까).

아무튼 그랬는데...

그 당시 나는 고대 로스쿨 면접을 보면서 내 대답에 교수님들 반응이 그저 그런 것을 보고 '대답이 그저 그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붙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반면, 이대 로스쿨 면접을 볼 때는 '이런 것을 케미가 맞다고 하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교수님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무리 없이 합격하겠구나'라는 예상을 한 적이 있다.

내 예상대로 고대는 떨어지고 이대는 붙어서 다녔고 변호사시험도 무사히 통과를 했으며 지금 변호사로 활동을 하고 있다. 

놀랍게도 이제 한 7년 지나보니 높은 순위의 로스쿨을 갔다고 해서, 변호사로서 엄청나게 성공하는 것 같지는 않은 것 같다. 동기들 찾아보니 다들 고만고만하게 사는 것 같고.

아직까지는 로스쿨 순위가 높다고 성공한 사람은 잘 못 봤다. 일단 첫 직장이 대형로펌, 판사, 검사인 경우는 예외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로스쿨 순위로 인해 큰 덕을 보지는 않은 것 같다.

만일 로스쿨 경쟁률이 높아지는 추이라면, 어디든 붙었을 때 얼른 입학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시간 낭비가 줄어들지 않는가. 굳이 재수했을 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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