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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하는 사람 - 3

by 한가희김 2019.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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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거짓말을 태연히 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 사람들은 애초부터 그런 환경에서 자라왔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느끼게 된다.

나의 부모님처럼 현실을 직시하고 잘못을 저지른 대상에 대해 명확히 고하기 전까지는 용서를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을 태연히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거짓말을 하기 전에 사랑의 매(?)가 날라 들었으니 말이다.

굳이 그렇게 엄격하게 다스릴 필요가 있겠냐고, 그냥 좀 미안하다고 할 때 봐주면 안되냐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자신의 잘못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용서를 구하지 않으면 이들은 애둘러 사용하는 표현들을 마치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냥 계속 불편한 상황에 사용하며 모면을 할 뿐이다. 결국 진실된 반성은 없다는 거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달리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과거 단체 활동을 하다가 나름대로 상황에 대한 정확한 해명을 한다시고 인터넷에 당시 상황에 대해 해명글을 잔뜩 올린 적이 있었는데,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은 이것이 자신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의미 아니냐면서 엄청 나에게 따졌던 적이 있었다.

결국 그런 의미는 아니라고 하면서 해결은 되었는데... 그러고보니 끝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이들은 어차피 반대진영 사람들이 잘못을 구해도 용서해 줄 사람들은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 그렇다 하더라도 사실 자체를 부정해서는 안된다. 설사 용서를 받지 못하더라도 명백히 드러나는 사실은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이전 글에서 언급하다시피 오로지 자기합리화에 따른 행동만이 있을 뿐이다.

이런 사람들은 결국 내가 어렸을 때 받은 가정교육과 마찬가지로 '매'밖에 답이 없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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