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주 어린 때.
우리 부모님, 특히 아버지,는 나에게 일기를 매일 쓰도록 시키셨다. '도대체 왜 일기를 쓰지? 일기를 써서 나중에 볼 것도 아닌데'라는 투덜거림으로 시작했다. 두꺼운 일기장이 3-4권 쌓일 때마다 알 수 없는 뿌듯함이 생기면서 동시에 나의 일생 중 일부분이 지나가는 것을 아렴풋이 느꼈던 것 같다.
지금 그 일기장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다시 찾으려 해도 찾을 수 없었는데 나의 과거 또한 사라진 느낌이다.
이 블로그를 적는 것은 나의 과거가 내가 죽는 이후에도 남아서 누군가에게 지난 날의 경험으로 전해지기를 원해서이다.
반응형
'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의성'을 유일하게 허용하는 법조 직역, 변호사 (0) | 2019.09.10 |
---|---|
공익 활동, 공익 변호사 (0) | 2019.09.10 |
'거짓'과의 대결 - 문해력을 향상해야 하는 이유 (0) | 2019.09.10 |
잘난 부모보다 '더' 잘난 자식이 드문 이유 (0) | 2019.09.08 |
Yoga and Me (0) | 2019.08.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