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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활동 이모저모

변호사는 코로나 영향 안 받나??

by 한가희김 2020.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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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는 코로나 영향 안 받나??

추석이어서 지인, 친한 교수님, 변호사님 등에게 연락을 드렸다. 나의 경우는 지인들도 대부분 변호사 친구들이기 때문에 민감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서로 이야기를 잘 안하는 편이다.

그리고 뭐 변호사들 사이에서는 코로나 영향으로 사건이 더 많이 수주되는 경우는 별로 없어 이에 대해서는 언급할 필요성은 못 느끼는 편이다. 왠만한 경우 다들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그런데 교수님께 연락을 드리다가 교수님으로부터 '변호사는 코로나 영향 안 받나?'라는 질문을 듣고 대답을 하면서 여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글을 쓴다.

코로나 영향을 받긴 받는다. 다들 어려우니까. 변호사업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사건이 있어야 하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사람들이 집에 있으니까 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 계기라는 것이 많이 줄었다고 느끼고 있다. 그리고 이 코로나가 변호사 업무 방식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내가 속한 법무법인만 하더라도 코로나로 인해 화상회의 방식을 적극 도입했다. 줌(Zoom) 등으로 원거리 소통을 하는 것이다. 전화도 있곤 한데 얼굴 보는 것은 확실히 줌 등 다른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 그리고 SNS 소통도 게시했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의 이동이 적어지면서 오프라인 광고의 영향은 많이 줄었다고 본다. 온라인 광고가 대세이긴 한데 문제는 네이버나 기타 포탈 사이트들의 광고비가 만만치 않다. 물론 여기에 돈을 많이 쏟으면 사건이 안 들어오는 것은 아니라고 하나 투입되는 자금 대비 그만큼 이득이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그렇다보니 다른 방식의 홍보를 생각해보는데 그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SNS라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내가 직접 계정을 만들고, 홍보글도 쓰고 있다. 과연 이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온라인 활동을 하기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이 코로나로 인해 내가 홈페이지도 직접 만들어서 관리도 하는 등 나의 디지털 실력도 늘어나는 것 같다.

홈페이지는 7월에 도전해서 9월 초에 완성을 했는데 아직 보충해야 될 것이 많다. 이것도 빨리 만든다고 해서 만든 것이다. 거의 주말을 쉬지 않고 홈페이지 만들기에 투여를 했으니까. 처음에는 HTML, CSS까지 다 익혀서 만들려고 했는데 그렇게 하면 홈페이지 만드는 것이 산으로 가겠다는 생각에 조금 돈을 더 쓰더라도 빌더라는 툴을 사용해서 만들었다.

뭐, 개발업체에 돈 주고 만든 것보다는 별로라고 할 수도 있는데, 자금이 마련되면 조금 더 개선을 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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