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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함께한 책

일취월장, Making daily progress

by 한가희김 2019.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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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취월장. 2018. 2. 7.기준 베스트셀러였던 책이다.

나는 이 책의 저자 고영성, 신영준 작가님이 방송하는 '체인지 그라운드'의 팟캐스트 '인생공부'의 팬이었다.

미국 유학을 2015년 8월부터 2017년 9월 초까지 하였는데, 미국에서 유투브를 보다가 우연히 체인지그라운드의 팟캐스트가 추천 리스트?에 떠서 눌러본 것이 계속 구독하는 계기가 되었다. 2016년 겨울부터 그 분들의 팟캐스트가 활발히 업데이트가 되고 있었는데 매우 재미있고 그들의 가치관이 나의 가치관과 맞아 떨어지기에 중독되듯이 계속 그 팟캐스트를 들었었다.

이 분들이 2016년 경에는 '완벽한 공부법'이라는 책을 내셨고, 2017년 경에는 '일취월장'이라는 책을 내셨는데 2017년 말 경 신영준 박사님이 팟캐스트에 나오셔서는 이 '일취월장'이라는 책이 '완벽한 공부법'이라는 책보다는 덜 팔렸고, 아마도 그 이유는 공부는 나의 공부이지만, 일이라는 것은 나의 일이 아닌 남의 일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추측하셨다.

나도 그렇게 예상했었다. 공부는 나를 위한 일이고 잘 하면 나한테 좋지만, 일이라는 것은 사회초년생이라면 대개 고용된 입장에서 '남의 일'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나의 일이 아니기에 굳이 잘해도 '남'에게 좋은 것이고 일을 잘해도 '남'에게 인정 받는지의 여부는 다른 문제이다.

그럼에도 나는 '남의 일'을 잘해서 나의 능력치를 높여 궁극적으로 '나의 일'을 하기 위해서도 이 책에 나온 원리처럼 일을 잘하기 위한 고민을 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1장의 '운'이라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 '운'이라는 것에 대해 항상 불만을 갖고 살아가기 보다는 예상치 못한 행운과 불운이 언제든지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고, 더 나아가 (이것은 내 생각인데) 불운 속에 숨어있는 행운적인 요소에 더 집중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한 점을 짚어 준 것이 마음에 든다. 우리는 항상 모든 것이 자기 실력이냥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물론 실력도 하나의 원인이나 어떠한 성취에는 그 성취를 저지할 불운이 존재하지 않거나 불운대신 행운이 존재하였다는 사실도 매우 중요한 것이다. '운' 자체를 컨트롤 할 수 없겠지만 항상 정보 수집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관리 가능한 것은 최대한 관리하는 능력도 중요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4장에서의 '혁신' 부분도 상당히 공감하면서 읽은 부분이다. 특히 259페이지의 앨버트 허쉬만의 "탈출구가 막혀 있으면 자기 소리를 낸다."은 내가 내 실력을 발휘했을 때의 상황과 비슷하다.

세상을 살다 보면 모든 일이 자기 뜻대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상황이 다 받춰주는 경우는 대개 없다. 그래서 이러한 세상에 불평을 갖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계속하면 놀랍게도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나 지식이 고갈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제8장의 '성장' 파트에서 언급하듯이 '학습'이 매우 중요하다. 나 또한 이를 절실히 느끼고 있다. 시험 합격하고 변호사 되었다고 다가 아니다. 계속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그 공부라는 것은 또다른 시험만을 위한 공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일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공부여야 하고, 일에 적용할 수 있는 공부여야 한다.

미국 방송을 들으면서도 느끼지만, 미국 방송에 나오는 기업인들은 정말로 자기 내면에 대한 성찰을 많이 한다. 그리고 여러 분야의 학습도 많이 한다. 책도 다방면으로 많이 읽고 일기(거기에서는 '저널'이라 하는데, 서양인들은 저널을 많이 쓰는 편이며, 서점에 저널만 파는 공간이 따로 있다)도 많이 쓴다.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겠냐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공부를 더 한다는 것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행위이다. 그리고 어렸을 적에 죽음 가까이 가 본 나로서는 공부를 더 한다는 것은 되돌이킬 수 없는 시간을 충만하게 보내는 하나의 방법이기에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 책이 그렇게 이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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