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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미국 대선과 시민 자원봉사자로서 선거 설문조사 참여

by 한가희김 202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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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미국 대선과 시민 자원봉사자로서 선거 설문조사 참여

이번 미국 대선은 '트럼프 V 바이든' 으로 진행된다.

그러고보니 잊고 있었던 나의 과거 미국 대선 경험이 기억이 난다.

당시 난 미국 브로클린 단칸 방에서 룸메이트와 함께 미국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당시 미국 대선 때 시민 자원법률 봉사를 필요로 하는 단체가 있어 봉사활동하겠다고 하여 그들의 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다.

업무는 간단했다.

사람들이 투표를 하고 나올텐데, 투표를 하고 나온 사람들로부터 설문조사를 진행해서 설문조사지를 모으는 것이었다. 이 활동을 왜 하나 궁금했는데... 미국, 특히 뉴욕은 다인종 국가이다보니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투표권을 갖고 있는데 이들의 영어 문맹률 정도가 서로 달라 미국 내에서의 투표권 행사에 지장이 온다는 것이었다. 그릐고 이 시민단체는 이러한 점을 연구하여 다음 투표 때 유색인종 등 다인종들을 배려하는 투표 방식을 고안하기 위해 이러한 시민단체 활동을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무슨 도표를 보여주는데, 영어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표였는데 한국계 미국인이 베트남계 미국인보다 영어 이해도가 낮다고 표시가 되어 있었다. 즉, 투표권 행사여부와 영어 문맹률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던 것이다.

난 설마 싶었다. 한국계 미국인이 베트남계 미국인보다 영어 문맹률이 높다니... 가장 영어에 친숙한 인종은 중국계였다. 아마도 중국 말이 영어와 구조가 비슷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 하여간 그렇다는 거다.

그래서 대선일에 내가 배정받은 투표장에 가서 다른 시민활동 단원과 함께 투표를 끝내고 나오는 시민들에게 설문조사를 좀 해달라고 해서 받았다. 좀체로 자주 접할 수 없었던 특이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미국 대선이 4년 만에 한번씩 열리다보니 이런 기회도 흔치는 않을 것이다. 아마 미국에서 유학 중인 학생들이라면 이런 시민단체 활동도 있으니 한 번 경험해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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